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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레전드매치’②] 김원효 “이제는 새 얼굴 나와 줘야 할 때”(인터뷰)
입력 2017-04-06 09:34 
김원효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SBS ‘웃찾사-레전드매치로 돌아왔다. ‘웃찾사-레전드매치는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코너를 다시금 탄생시키기 위해 개그맨들이 경연을 펼치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웃찾사-레전드매치는 윤형빈 사단의 김원효, 김재욱 등 KBS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을 대거 합류시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원효는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쇼그맨이라는 개그 팀을 만들어 국내부터 해외에서 공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던 중 ‘웃찾사-레전드매치에 합류하게 됐다. 최근 ‘웃찾사 첫 회 시청률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방송 활동을 시작한 소감을 MBN스타와 함께 나눴다.

- 오랜만에 다시 개그 무대에 선 소감?

짜릿한 쾌감이 있긴 하다. 그동안 방송에서 안 보이긴 했지만, 개그 팀을 만들어서 국내부터 해외에서 공연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대가 어색하진 않았다.”

-과거와 현재 환경, 개인적으로 달라진 게 있나?

일부에서는 돈을 많이 줘서 간 줄 아는데 그런 건 아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출연료도 기부했다. 공연을 다니던 중 ‘웃찾사의 포맷이 바뀌면서 제의가 들어왔다. 개인적인 스케줄 부분도 이해를 해주시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할 수 있게끔 편의를 봐주셔서 편하게 하고 있다”

- 최근 ‘웃찾사는 경연 식으로 바뀌었다. 서바이벌 매치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이 정말 많다. 지금까지 개그를 하면서 다른 코너가 재밌는 것에 대해서 화가 난 적이 없다. 재밌는 코너가 많아야 시청률도 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웃찾사는 앞 코너의 점수가 높으면 악에 받쳐서 올라간다.(웃음) 떨리기도 하고 열 받기도 하고. 다시 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인생의 또 다른 재미를 찾기 위해서인데 재미가 없다.(웃음) 남한테 개그로 졌다는 기분이 드니까 묘하더라.”
김원효 사진=MBN스타 DB

- 현재 ‘웃찾사의 화제성이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출연한 이유가 있을까.

욕심 아닌 욕심. 나로 인해서 시청률이 바뀌진 않겠지만, 새로운 친구들하고 시청률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다면 뿌듯할 것 같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개콘 스타일과 ‘웃찾사 스타일이 섞이면서 조금 더 좋은 반응을 얻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심진화 씨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남편은 방송국까지 옮겨서 잘 되니 마니 하는데 그런 것은 생각지도 않고,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웃음) 처음에는 ‘왜 나는 안 불렀지?해서 의아했는데 동시간대 프로그램이라 안 되더라.”

- 아내 심진화의 다이어트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진화 씨와 함께 건강검진 했을 때 혈액 나이가 60대로 나왔다. 약만 먹어도 괜찮아지는데 그렇게 하긴 싫었던 거다. 아내가 살이 찌든 안찌든 다 좋은데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프리 사이즈 옷을 사줄 수 있다. 옷가게에 가면 앞쪽에 오천 원, 만 원짜리 싼 옷 들이 있는데 그런 걸 사 줄 수 있어서 참 좋더라.(웃음)”

- 김밥 가게도 운영 중인데, 배우 강하늘의 방문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촬영을 하다가 온 줄 알았는데 근처에 사는 것 같더라. 참 감사하다. 유노윤호도 휴가 나온 첫 날 우리 가게에 왔다. 고맙게도 일본 사람들한테 소문이 나서 일본 분들이 자주 온다.(웃음)”

- 앞으로 ‘웃찾사를 통해 거는 기대는?

이번 ‘웃찾사-레전드 매치는 일단 8주 플랜이다. 1등을 한 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리고 나 자체에서 유행어가 나오고 CF를 찍고 이런 것 보다는 새로운 얼굴이 나와 줘야 할 것 같다. 내가 잘 된 것도 유명한 선배들 사이에서 신선한 얼굴이 나오면 사람들이 한 번이라도 더 봤기 때문이다. 내가 웃기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신인상, 우수상은 받아봤는데 최우수상을 한 번 받아보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요즘 공개 코미디가 많이 하향 평가 돼서 ‘어디는 재미있고 어디는 재미없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채널이 많아진 만큼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게 되는데 개그는 오히려 그냥 누워서 봐야한다. 분석 하듯이 보기 보다는 조금 더 마음을 편안하게 봐야 진짜 재미있고 괜찮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대중 분들이 공개 코미디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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