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미·중 정상회담…'북핵' 문제 최우선 논의한다
입력 2017-04-06 07:20  | 수정 2017-04-06 07:48
【 앵커멘트 】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 두 정상간의 만남이 오늘과 내일 이뤄집니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무역과 남중국해 분쟁 등 다양한 현안에서 팽팽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으로 오늘(6일)과 내일(7일) 대망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최대 이슈는 단연 북핵 문제입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데 이어, 어제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된 터라 회담에서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직접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놓은만큼, 미국의 압박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아시아 패권이 달린 남중국해 문제도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관심은 미국의 사드 보복 조치 중단 요구에 대한 중국에 반응에 쏠려 있습니다.

앞서 미 상원과 하원에서의 주문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도 중국 측에 보복 조치 중단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시진핑 주석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무역에서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미국은 무역 불균형 시정 요구를 하고, 중국은 수출품의 높은 관세 부과 움직임을 막는 동시에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앞서 미국이 중국 측이 숙원해 온 시장경제 지위의 부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북핵에 대한 중국 측의 태도에 따라 무역 문제는 통 큰 타결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저녁 만찬 회동을 시작으로 내일 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을 잇따라 갖는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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