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기가 공장 맞아?" 두산중공업 벚꽃 명소 등극
입력 2017-04-05 16:41  | 수정 2017-04-05 16:57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내 만개한 벚꽃 군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임직원들이 사진을 찍는 등 벚꽃놀이에 한창이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이 새로운 벚꽃 명소로 등극했다.
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볼보로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은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회색 건물의 공장동과 달리 공장 내 곳곳에 피어난 왕벚꽂이 봄이 활짝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창원공장에 430만㎡에 식재된 왕벚꽃나무는 1000여그루. 특히 사내 대운동장과 사내 대운동장 인근과 발전기구동시험장 앞길, 게스트하우스 주변은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두산중공업의 3대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공장 내 분위기도 바뀌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화려한 벚꽃 놀이를 즐기려는 임직원들이 도로를 거닐면서 ‘신나는 일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해외 바이어들과 공장 투어를 위해 오는 내방객들에게도 인기다.
한 내방객은 "중공업 회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회색 공장이 연상됐는데 직접 와보니 진해 군항제 못지 않게 벚꽃이 장관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공장 내에는 벚꽃 뿐만아니라 목련과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들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벚꽃 등 봄꽃외에도 공장내에는 해송, 향나무, 단풍나무, 영산홍과 철쭉 등 25만 그루의 조경수가 잘 조성돼 있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공장이다"며 "사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오르고, 회사를 방문한 바이어나 내방객들에게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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