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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게임빌, 오랜만에 신작 흥행 조짐"
입력 2017-04-05 08:52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5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게임빌이 글로벌 퍼블리싱할 예정인 신작 모바일 게임 '워오브크라운'은 2주간 글로벌 CBT(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CBT 인원은 비교적 큰 규모인 5만명이 넘는 유저가 참여했으며, 이중 해외 유저 비율은 86%로 해외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테스트 반응수준을 나타내는 잔존율(Retention Rate:테스트 종료일 유저수를 테스트 시작일 유저수로 나눈 비율)이 영국의 경우 89%, 미국, 독일, 프랑스, 인도네시아,브라질 등에서는 70%를 기록하는 등 높은 몰입도를 기록했다. 특히 ARPU(1인당 지출액)가 일본에서 '예약탑텐'의 주간 랭킹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사전 반응을 얻으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글로벌 CBT 또한 전세계 5만명이 참가해 북미, 프랑스, 독일 등에서 높은 호응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리니지' 원년 개발자 출신이 개발한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온라인 IP 기반으로 개발돼 컨텐츠가 탄탄하며, 최근 급부상중인 MMORPG 쟝르다. 하반기에는 게임빌의 전사적 역량이 집중된 자체 개발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현재 시가총액은 지난해 연이은 신작 출시 실패와 지연으로 인해 자회사 컴투스의 지분가치에도 못 미치고 있는 저평가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이 신작 기대감은 물론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모바일 게임 매출액을 발생시키는 영업 가치 마저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작 게임이 성공한다면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가치가 재평가됨과 동시에 자체 개발 게임을 포함한 신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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