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매개모기에 물린 사람 99% 무증상
입력 2017-04-04 17:23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MBN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제주지역에서 일본 뇌염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작은 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며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모기에 물린 사람은 99%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신경계증상으로 치명적 결과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이 권고된다.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19세 이상 일반 성인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지만,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와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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