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개막전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면모를 보여준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커쇼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4-3으로 크게 이겼다.
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관중들 앞에서 던지게 돼서 재밌었다. 홈경기라 더 좋았다. 개막전은 정말 특별하다"며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7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커쇼는 이날 경기까지 개막전에서만 평균자책점 0.99(45 2/3이닝 5자책)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920년 이후 최소 5차례 이상 개막전에 등판한 투수 중 릭 메일러(0.92)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그는 개막전에서 잘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개막전에서 던지는 것은 큰 영광이다 그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는 없는 거 같다. 그저 나가서 던지는 것이 재밌다. 기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곱번째 개막전 등판인 그도 긴장을 할까? 이에 대해 커쇼는 "여전히 긴장을 하고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첫 아웃을 잡고나면 안정을 찾게된다"며 여전히 긴장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커쇼는 이날 팀 타선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편하게 경기를 했다.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엄청난 득점 지원을 받은 그는 "지난해 개막전에서도 득점이 많이 났다. 계속해서 두 자리수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우리 팀은 두터운 선수층을 갖고 있다. 오늘도 타순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날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체인지업을 실험하는 등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두 개 정도 던졌는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모든 투구를 다 완벽하게 던지게 노력하고 싶지만, 동시에 메이저리그 경기"라며 결과를 내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의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흘러가는 방식에 따라 그를 7회까지 던지게 했다"며 84개의 적은 투구 수에도 커쇼를 내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가끔은 특별한 순간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커쇼는 절대로 너무 흥분하지도 않았고, 너무 가라앉지도 않았다. 개막전 등판의 특별함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다"며 개막전에서 평정을 유지한 커쇼를 높이 평가했다.
커쇼는 "이 팀은 정말 재밌는 팀이고,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동시에 여기에 모인 이유를 알고 있다. 우리는 대단한 팀이고,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며 남은 시즌도 궁극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 도취되지 않은 것은 만루홈런포함 5타점을 기록한 작 피더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내일은 새로운 날이고, 다시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다음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4-3으로 크게 이겼다.
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관중들 앞에서 던지게 돼서 재밌었다. 홈경기라 더 좋았다. 개막전은 정말 특별하다"며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7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커쇼는 이날 경기까지 개막전에서만 평균자책점 0.99(45 2/3이닝 5자책)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920년 이후 최소 5차례 이상 개막전에 등판한 투수 중 릭 메일러(0.92)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그는 개막전에서 잘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개막전에서 던지는 것은 큰 영광이다 그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는 없는 거 같다. 그저 나가서 던지는 것이 재밌다. 기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곱번째 개막전 등판인 그도 긴장을 할까? 이에 대해 커쇼는 "여전히 긴장을 하고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첫 아웃을 잡고나면 안정을 찾게된다"며 여전히 긴장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커쇼는 이날 팀 타선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편하게 경기를 했다.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엄청난 득점 지원을 받은 그는 "지난해 개막전에서도 득점이 많이 났다. 계속해서 두 자리수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우리 팀은 두터운 선수층을 갖고 있다. 오늘도 타순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날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체인지업을 실험하는 등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두 개 정도 던졌는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모든 투구를 다 완벽하게 던지게 노력하고 싶지만, 동시에 메이저리그 경기"라며 결과를 내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의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흘러가는 방식에 따라 그를 7회까지 던지게 했다"며 84개의 적은 투구 수에도 커쇼를 내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가끔은 특별한 순간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커쇼는 절대로 너무 흥분하지도 않았고, 너무 가라앉지도 않았다. 개막전 등판의 특별함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다"며 개막전에서 평정을 유지한 커쇼를 높이 평가했다.
커쇼는 "이 팀은 정말 재밌는 팀이고,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동시에 여기에 모인 이유를 알고 있다. 우리는 대단한 팀이고,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며 남은 시즌도 궁극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 도취되지 않은 것은 만루홈런포함 5타점을 기록한 작 피더슨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내일은 새로운 날이고, 다시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다음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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