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처음으로 6억 넘어
입력 2017-04-04 08:35  | 수정 2017-04-04 08:43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었다.
4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원으로 전월 5억9861만원과 비교해 156만원 뛰었다. 6억원을 넘은 건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08~2010년 5억원대 초·중반을 유지하다 2013년 평균 매매가가 4억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014년 8월 발표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완화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면서 살아나기 시작해 2015년 5월 5억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재건축 이슈가 살아있는 강남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가는 지난달 말 기준 7억2343만원으로 작년 연말(7억1912만원)보다 431만원 뛰었다.
반면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가는 4억5539만원으로 같은 기간 247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3월의 경우 강남 3구의 매매가격 상승 폭은 전월대비 0.12~0.24% 뛰어 서울 평인 0.1%을 웃돌았다. 서초구가 0.24% 상승했고 강남구도 0.21% 올랐다. 송파구는 0.12% 뛰었다.
서울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7억2398만원으로 아파트 가격보다 높았으며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2억661만원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43.4%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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