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의 악랄한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11회에서는 구정희(윤상현)가 정나미(임세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이은희(조여정)가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심재복(고소영)은 구정희에게 너 본부장 시켜준다니 이은희가 달리 보이냐”고 물었고, 구정희는 그래, 좋다. 흙길만 걷다가 꽃마차 태워줄 사람 만나니까 좋다”고 답했다.
이에 심재복은 세상에 공짜 없다. 대가 치르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지만, 구정희는 난 성공하고 싶다. 어떤 대가든 치르겠다”며 결국 돌아섰다.
이 가운데 구정희는 정나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홍삼규(인교진)가 이은희의 의뢰를 받고 구정희에게 사실을 폭로한 것.
하지만 이은희는 사실을 교묘히 조작해 구정희에게 정나미가 난잡한 여자였다. 돈만 주면 뭐든 다 하는 여자였다”고 전달했고, 이야기를 전해들은 구정희는 눈물을 보였다.
이 가운데 구진욱(최권수)의 만행 역시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진욱은 심재복과 구정희의 이혼 사실을 알고 엄마 우리한테 거짓말한 거 맞네”라며 그럼 난 아빠랑 살래”라고 말해 보는 이를 분노케 했다.
이후 이은희는 구진욱에 대한 태도를 백팔십도 바꿔 엄마한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싫다는 구진욱의 등을 떠밀었다. 뿐만 아니라 구정희에게는 우리 빨리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분노한 심재복 앞에서 이은희는 너도 꺼져, 이년아”라며 본색을 드러내 충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