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물적 분할 끝내…'굿컴퍼니'로 재탄생

SK해운이 물적 분할을 통해 우량 자산만 떼어내는 사업 재편을 끝냈습니다.

SK해운은 지난 1일 자로 존속 법인인 SK마리타임과 신설 법인인 SK해운으로 물적 분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해운은 장기 운송계약을 하는 전용선 사업과 벙커링, 즉 선박 연료유 공급 사업 중심의 해운 선사로 재탄생합니다.

앞서 SK해운은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장기 운송계약과 벙커링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완료했습니다.

또 삼성증권과 총수익스와프 방식을 통해 약 3천800억 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SK해운 측은 이번 물적 분할을 통해 재무 부담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황의균 SK해운 사장은 구성원 간담회에서 신설 법인의 출범은 그 자체가 완성이 아니라 사업모델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계속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