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바다 위를 걷다"…저도 스카이 워크 개방
입력 2017-04-03 12:01  | 수정 2017-04-03 12:11
【 앵커멘트】
경남 창원에 바다를 횡단하는 스카이 워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야말로 바다 위를 걷는 건데요.
그 아찔함 때문에 관광 명소로 뜨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돼지를 닳았다고 이름 붙여진 마산의 저도.

이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13.5m, 오금이 저리는 높이에 80m 길이의 통유리를 깐 스카이 워크가 만들어진 겁니다.


특수 제작된 미디어글라스 1장과 강화유리 2장을 덧붙여 안전성을 확보했지만,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은 아찔함 그 자체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경남 창원 합성동
- "너무 아찔하고 무서워서 여기 와서 경험하지 않고서는 모를 것 같은 기분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산봉우리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스카이 워크는 많지만 이처럼 바다를 횡단하는 스카이 워크는 전국에서 이곳이 처음입니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저도 연륙교는 지난 198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올해로 꼭 30년을 맞아, 관광 자원 개발 차원에서 스카이 워크로 재탄생한 겁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경남 창원시장
- "구산 해양관광 단지, 진해의 웅동 레저단지, 마산 해양 신도시와 함께 해양 관광을 이끄는 전초기지들이 될 것이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LED 조명이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해 색다른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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