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악관 슈퍼리치…쿠슈너·이방카 부부, 8천억 원 자산 통해 수익 거둬
입력 2017-04-03 06:20  | 수정 2017-04-03 07:45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쿠슈너가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도 약 8천억 원 상당의 자산을 통해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트럼프 내각과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자산은 우리 돈 13조 4천억 원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행정부'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에 '무보수 직원'으로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하지만 '무보수'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들 부부는 백악관 입성 뒤에도 여전히 8천억 원의 자산을 통해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사업에서 손을 떼고 투자 자산을 처분했다고 전해졌지만, 큐슈너는 대부분 기업에서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방카 역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지분을 유지하며,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리 돈 11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백악관의 슈퍼리치는 이들뿐만이 아닙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의 재산은 최소 2조 6천억 원에 육박하고,

트럼프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는 고문료 2억여 원을 비롯해 지난해 최대 27억여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백악관 180여 명의 공개된 재산을 모두 합하면 120억 달러, 우리 돈 약 13조 4천억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행정부'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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