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인천으로 북상한 '안풍'…안철수 파죽의 6연승
입력 2017-04-02 19:50  | 수정 2017-04-02 20:32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은 막바지 순회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인천 지역인데요.
어제(1일) 경기 지역까지 5연승을 달린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늘(2일)도 승리를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지금쯤 투표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시는 순간 이곳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민의당 서울·인천 지역 투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체 35,50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상대로 안철수 전 대표가 30,633표를 받아 압도적으로 6연승을 달렸습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3,760표로 2위,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028표로 3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로써 안 전 대표는 지금까지 누적득표수 173,697표 가운데 124,974표로 71.95%를 획득해 본선행을 거의 확정지었습니다.

오늘(2일) 이곳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는 어느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안 전 대표는 변함없이 굵은 목소리로 상속자가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습니까.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 이끌고 경제 이끌고 나라 이끌어야 합니다."

또, 손학규 의장은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직접 언급했고, 박주선 부의장도 다시금 '대연합론'을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제가 제의합니다. 지금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을 때입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회부의장
-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가장 효율적인 정치 수단, 이 대연합을 이룰 사람, 과연 여러분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까지 모두 6차례의 경선을 마친 국민의당은 이제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 마지막 순회경선과 여론조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이경만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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