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회동 연기됐지만…제3지대 후보선출 본격화
입력 2017-04-02 19:30  | 수정 2017-04-02 20:15
【 앵커멘트 】
서서히 각 당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제3지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종인 정운찬 홍석현 세 사람이 '통합 정부' 구상을 완성하고, 셋 중 1명을 통합 후보로 내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여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기자들에게 전달된 공지 문자입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이 만난다며 시간과 장소를 공개했습니다.

세 사람은 통합 정부 추진 방향과 통합 대선 후보 선출 방안 등을 논의한 후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세 사람 중 1명을 통합 후보로 추대한 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비문 연대'를 시도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미 후보를 누구로 할 것인가를 두고 여론조사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막판 합의문 작성 단계에서 이견을 보이며, 공개 회동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 이사장 측은 "합의문 내용을 더욱 충실히 하자는 차원이라며 조만간 다시 회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개헌 세력 간에 어떤 같이 연대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통합 정부를 고리로 하는 비문연대가 본격화하면서 남은 기간 단일후보 선출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원철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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