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쯤이면 ‘족집게다. 양상문 LG 감독(56)의 선택 결과가 기막히다. 변화를 줄 때마다 성공이다. 그 시리즈 3탄은 윤지웅(29)과 서상우(28)였다.
LG는 2017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후 이틀 연속 넥센을 울렸다. 1차전에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친 이형종의 활약이 컸고, 2차전에는 첫 출전한 이천웅이 4타수 3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 승리도 LG의 몫이었다. 투-타의 조화가 이뤘다. 그 중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윤지웅과 서상우가 단연 눈에 띄었다. 윤지웅의 11번째 승리와 서상우의 11번째 홈런이 LG의 3연승을 이끌었다.
LG는 라인업에 2명의 선수를 바꿨다. 채은성이 다시 우익수로 기용된 가운데 서상우가 정성훈을 대신해 1루수로 나섰다. 서상우의 첫 선발 출전.
서상우는 개막 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일 2차전에서 8회 2사 3루서 대타로 기용됐으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곧바로 정상호와 교체됐다.
선발 출전 명단에 첫 포함된 서상우는 양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2회초 1사 1루서 신재영의 137km 속구를 공략, 2점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11번째 홈런.
신재영이 6회초까지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던 걸 고려하면, 이 한 방은 꽤 의미가 컸다. LG는 팽팽한 흐름 속 리드를 잡으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 2년간 홈런 10개를 기록한 서상우는 시즌 첫 홈런 신고가 빠른 편이었다. 2015년에는 2경기(6월 19일 목동 넥센전), 2016년에는 4경기(4월 8일 문학 SK전) 만에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는 더 빨랐다. 4월의 둘째 날이었으며 2타석 만이었다.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야수에 서상우가 있다면 투수에는 윤지웅이 있었다. 윤지웅의 244번째 경기는 특별했다. 2011년 말 이택근의 FA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윤지웅은 친정 넥센을 상대로 76번이나 등판했다.새로운 건 그가 맨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이다. 데뷔 이래 첫 선발 등판이다.
데이비드 허프의 부상으로 선발투수 1명이 부족했다. 그 기회를 부여받은 윤지웅이다. 양 감독은 제구가 안정됐고 변화구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라며 윤지웅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윤지웅도 시범경기(7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57)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눈도장을 찍었다 . 예고편은 본편의 일부분이었다. 더 깜짝 놀랄 일이 펼쳐졌다.
4회말까지 퍼펙트로 막은 윤지웅은 6회말 1사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5회말 안타 2개와 희생타 1개로 1실점(비자책)을 했지만 중견수 김용의의 포구 실책 영향이 컸다.
윤지웅은 프로 통산 10승을 거뒀다. 11번째 승리는 선발승이었다. 2-1의 불안한 리드 속 강판한 윤지웅은 동료의 도움을 받았다. 불펜은 6회말 2사 1,2루 위기를 막았으며, 타선은 7회초 대거 5점을 뽑아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는 2017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 후 이틀 연속 넥센을 울렸다. 1차전에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친 이형종의 활약이 컸고, 2차전에는 첫 출전한 이천웅이 4타수 3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 승리도 LG의 몫이었다. 투-타의 조화가 이뤘다. 그 중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윤지웅과 서상우가 단연 눈에 띄었다. 윤지웅의 11번째 승리와 서상우의 11번째 홈런이 LG의 3연승을 이끌었다.
LG는 라인업에 2명의 선수를 바꿨다. 채은성이 다시 우익수로 기용된 가운데 서상우가 정성훈을 대신해 1루수로 나섰다. 서상우의 첫 선발 출전.
서상우는 개막 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일 2차전에서 8회 2사 3루서 대타로 기용됐으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곧바로 정상호와 교체됐다.
선발 출전 명단에 첫 포함된 서상우는 양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2회초 1사 1루서 신재영의 137km 속구를 공략, 2점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11번째 홈런.
신재영이 6회초까지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던 걸 고려하면, 이 한 방은 꽤 의미가 컸다. LG는 팽팽한 흐름 속 리드를 잡으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지난 2년간 홈런 10개를 기록한 서상우는 시즌 첫 홈런 신고가 빠른 편이었다. 2015년에는 2경기(6월 19일 목동 넥센전), 2016년에는 4경기(4월 8일 문학 SK전) 만에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해는 더 빨랐다. 4월의 둘째 날이었으며 2타석 만이었다.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야수에 서상우가 있다면 투수에는 윤지웅이 있었다. 윤지웅의 244번째 경기는 특별했다. 2011년 말 이택근의 FA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윤지웅은 친정 넥센을 상대로 76번이나 등판했다.새로운 건 그가 맨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는 것이다. 데뷔 이래 첫 선발 등판이다.
데이비드 허프의 부상으로 선발투수 1명이 부족했다. 그 기회를 부여받은 윤지웅이다. 양 감독은 제구가 안정됐고 변화구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라며 윤지웅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윤지웅도 시범경기(7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2.57)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눈도장을 찍었다 . 예고편은 본편의 일부분이었다. 더 깜짝 놀랄 일이 펼쳐졌다.
4회말까지 퍼펙트로 막은 윤지웅은 6회말 1사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5회말 안타 2개와 희생타 1개로 1실점(비자책)을 했지만 중견수 김용의의 포구 실책 영향이 컸다.
윤지웅은 프로 통산 10승을 거뒀다. 11번째 승리는 선발승이었다. 2-1의 불안한 리드 속 강판한 윤지웅은 동료의 도움을 받았다. 불펜은 6회말 2사 1,2루 위기를 막았으며, 타선은 7회초 대거 5점을 뽑아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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