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6만 벚꽃 '활짝'…상춘객 '인산인해'
입력 2017-04-01 19:31  | 수정 2017-04-01 21:00
【 앵커멘트 】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시작됐습니다.
흐린 날씨에도, 36만 그루의 벚꽃이 축제 시작에 맞춰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군항제를 시샘하는 흐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하얀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세월이 더할수록 더 풍성해진 벚꽃의 자태는, 상춘객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신시아 / 대만
- "정말 아름답고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정말 좋은 곳이에요. 모두 함께 와서 즐겼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곳은 대표 벚꽃 명소인 진해 여좌천입니다. 수령이 수십 년 된 벚꽃 나무가 꽃 대궐을 이뤄 장관인데 이런 벚꽃 나무 36만 그루가 군항의 도시 진해를 덮고 있습니다."

경화역 기찻길, 옛 도심이나 군부대를 물들인 벚꽃 장관은 진해 군항제만의 특징입니다.

▶ 인터뷰 : 강보경 / 부산 사상구
- "꽃이 생각보다 많이 펴서 정말 예뻤고요. 친구들이랑 졸업 앞두고 좋은 추억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보다 사흘이나 개화가 빨랐지만, 다음 주 중에 36만 그루 대부분이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300만 명이 찾는 진해 군항제는 앞으로 열흘간 계속되며, 해군 부대 개방과 공군 에어쇼, 군악 의장페스티벌도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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