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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나래의 눈물, 시청자도 울컥합니다
입력 2017-04-01 09:53 
나혼자산다 박나래 사진=나혼자산다 캡처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동생의 결혼식으로 대박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개그감이 충만한 본인 스타일의 축가로 큰 웃음을 선사하더니 코끝 찡한 동생과의 우애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것. 여기에 박나래와 동고동락하는 희극인들의 특급 의리까지 더해져 더욱 반짝반짝하고 따뜻한 하루를 완성,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3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영진 / 연출 황지영 정다히) 198회에서는 박나래가 동생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하루와 오상진의 청첩장을 받은 전현무의 하루, 야구 선후배들과 함께 한 윤현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나뿐인 동생의 결혼식을 축하해 목포까지 가야 하는 박나래의 하루는 아침부터 분주했다. 그는 동생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함께 서울에서 출발하는 개그맨들을 위해 떡-과일-음료 등 다과를 준비했다. 그는 먹을거리를 개별 포장하면서 마음처럼 수월하게 과일 상자가 뜯어지지 않자 급한 마음에 이로 테이프를 끊어내 웃음을 유발했다. 출발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김지민-양세형-김기욱 등 함께 떠날 희극인들이 도착했다.

이어 박나래와 희극인 군단의 목포로의 여정이 시작되고, 차에서는 모두가 축가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박나래가 준비한 축가 순서는 김기욱이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른 뒤 박나래의 축사, 개그우먼들의 댄스 순이었다. 하지만 박나래는 축사 연습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큰 울음을 터트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그가 연습 도중 시간 내에 축사를 다 마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 사회자인 양세형이 노래를 끊었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멘트와 함께 댄스타임을 시작하는 것으로 축가 무대 순서를 조절했다.


이후 박나래와 희극인 군단은 목포에 도착했다. 박나래는 금의환향해 여러 지인과 인사를 나누며 위풍당당한 ‘목통령(목포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를 만나 결혼식을 축하했다. 박나래는 희극인 군단과 휴게실로 자리를 옮겨 결혼식 시작 직전까지 축가 합을 맞췄다. 여기에 늦게 도착한 김준호까지 합세해 축가 연습만으로도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공연을 준비했고, 이 모습에 전현무가 대한민국 개그맨 다 부른 거네~”라며 희극인들의 특급 의리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대망의 결혼식이 시작되고 사회자인 양세형은 성혼선언문을 낭독 한 뒤에 다시 성혼선언문을 낭독하겠다고 하며 실수를 했지만 그랬군요~”라며 재치 있게 대처하면서 웃음을 유발해 대세 개그맨임을 입증했다. 박나래는 결혼식 중간중간 차오르는 감정에 연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윽고 박나래 동생 친구의 축가가 끝나고 희극인 군단의 축가 차례가 왔다. 첫 타자인 김기욱의 차례가 지나고 연습 때 펑펑 터지는 눈물로 애를 먹었던 박나래의 축사 시간이 됐다. 박나래는 북받치는 감정에 손까지 떨면서 미리 준비한 축사를 한 자 한 자 읽어나갔다. 그는 연습에서의 모습처럼 실제 결혼식에서도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울컥한 와중에도 오늘 우리 식구가 되는 오랑캐 아니 올캐.. 미안 핫바를 잘못 먹었나 봐”라며 언제 어디서나 웃기려는 희극인의 본능을 보여줘 모두를 빵 터지게 했고 이어 개그우먼들과 흥이 넘치는 댄스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박나래는 목포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희극인 군단을 초대해 성대한 잔칫상을 준비했다. 박나래의 어머니는 낙지 호롱이-갈비찜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음식을 준비해 희극인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화려한 비주얼만큼 맛있는 음식에 모두가 맛있게 먹으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에 박나래는 ‘약간 나 좀 잘 살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오늘 와주신 친구, 화환 보내준, 아니면 마음을 보내준,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너무 고맙고 다 은혜 갚으며 살 겁니다”라고 속마음을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속 한 켠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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