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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벚꽃` 장범준 "버스커버스커 해체한 것 아니다"
입력 2017-03-31 17: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장범준이 현재 활동 중단 중인 버스커버스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다시, 벚꽃(감독 유해진)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장범준은 버스커버스커 팀 활동 중단에서 비롯된 해체설에 대해 버스커버스커는 해체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범준은 지금도 술 먹고 만나서 놀기도 한다. 다만 우리는 뭔가 준비 중이다”라며 우리에겐 너무 큰 것이었기에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음악적으로 뭔가를 풀어가기엔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3로 스타덤에 오른 버스커버스커는 본격 데뷔 후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놨으나 2013년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일각에서 멤버간 불화에 따른 해체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날 공개된 ‘다시, 벚꽃에선 장범준의 공연을 찾은 버스커버스커 멤버 브레드의 모습과 더불어 버스커버스커는 내 인생 최고의 일”이라며 다시 장범준과 함께 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는 발언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버스커버스커의 불멸의 히트곡, ‘벚꽃엔딩 인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장범준은 사실 나에게는 정말 충분하리만큼 (큰 사랑을 주신 곡)”이라며 이례적이지 않나. 나도 순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디지털 싱글 낸 적이 있는데 히트하지 못했다. 그런데 ‘벚꽃엔딩은 옛날에 낸 곡인데도 놀라울 때가 있다”며 떨어진다는 건 그냥 사람이 늙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벚꽃좀비라는 애칭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 밖에 없고, 굳이 욕처럼 들리지도 않고 칭찬처럼 들리는 부분이 많다. 마음에 드는 호칭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다시, 벚꽃은 오디션 지원자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한 장범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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