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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안전진단 C등급 성산대교 내달 보수·보강 착공
입력 2017-03-31 16:14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위치도 [사진제공: 서울시]

37년이 지나 노후화 된 성산대교가 보수·보강을 거쳐 1등교(DB-24)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4월 초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 1단계(북단 접속교, 램프 2개소)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준공은 2018년 5월 예정이다.
성산대교는 지난 2012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1980년 건설 당시 2등교(DB-18)로 설계돼 총 중량 32.4t까지 차량이 통행할 수 있지만, 보수·보강 이후 1등교로 등급이 올라가면 43.2t까지 차량 통행 할 수 있다. 성산대교는 일일교통량 17만대 이상으로 한남대교(21만대 이상)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시는 교량 하부 교각부 콘크리트의 균열 부분을 보수하고 노후한 교량 상부 슬래브(Slab) 콘크리트 전면교체, 거더(Girder) 보강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미관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반달형 아치 모양의 난간은 안쪽에 마감재를 시공한 제품으로 교체하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쉼터 4개소도 설치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가 완료되면, 교량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교량 유지관리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안전을 위해 차량 서행 또는 가양대교, 양화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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