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의 첫 기업형 모델이 나온다.
31일 서울시는 마포구 서교동 합정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의 주택건설사업계획 등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미래에셋이 이랜드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서울시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직접 하는 것이다.
개인사업자가 아닌 대기업형으로는 처음 나오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총 6735㎡ 부지에 지하5층, 지상 18~24층으로 건립할 계획이며, 총 973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973가구 중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는 798가구,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은 17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17㎡형이 470가구, 37㎡가 503가구다.
청년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건물 지하1층에 18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고, 지상 2층에는 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이 세워진다.
청년주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39세까지의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가 입주대상이 되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되는게 원칙이다.
올해 5월에 공사에 들어가고, 2019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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