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땐 지검 사무국장이 '영접'…이번엔 '특별대우' 없어
입력 2017-03-31 06:01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때는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이 직접 마중을 나왔고, 관례대로 고위 간부가 차를 대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법원 출석은 많이 달랐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했을 때는 임원주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차량 앞까지 마중을 나온 임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아 조사실 옆 휴게실로 간 뒤, 조사에 앞서 노승권 1차장과 차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어제(30일) 법원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 대우는 없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4번 출입구로 들어가 3층 법정까지 계단으로 이동했습니다.

곧장 피의자 대기실로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과 마지막까지 심사 준비를 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원 간부와의 만남도 따로 주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지하주차장에서부터 법관들이 이용하는 통로를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 측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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