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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최민수 기대 이상이나 재소집은 고민”
입력 2017-03-30 22:49  | 수정 2017-03-30 22:53
한국-에콰도르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3차전 후반을 통하여 케빈 하어(최민수)가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에콰도르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3차전으로 국가대표에 데뷔한 골키퍼 케빈 하어(17·슈투트가르트/독일)가 희비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최민수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하어는 30일 에콰도르와의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3차전(0-2패) 후반 시작과 함께 나와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1차례 선방은 좋았으나 전진 시점 판단 혼선으로 약간 불안한 펀칭이 한 번 있던 것은 흠이었다.
신태용(47)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주력들보다 3살 어린데도 장난을 먼저 거는 등 잘 융화됐다”며 후반 45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하어의 친화력과 기량을 긍정적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골키퍼 코치와 대화를 더 하며 고심하겠다”는 말에는 확신을 얻지 못했음이 역력하게 묻어나온다. 에콰도르전 호평에 ‘생각 외로라는 단서를 붙이며 하어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는 것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4월3일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한다.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10일 집결할 20세 이하 대표팀에 하어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 21인 명단에는 골키퍼 3명이 필수다. 기니와의 5월20일 개막전에 이어 23일 아르헨티나, 26일에는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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