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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16점차 기선 제압…95% 확률 잡다
입력 2017-03-30 21:18 
모비스는 동부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5전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잡았다.
16점차의 대승이었다. 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원주 동부를 75-59로 이겼다.
모비스는 외국인선수 네이트 밀러가 1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동근도 19점 5어시스트로 밀러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갔다. 함지훈도 14점을, 이종현도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4점 9리버운드를, 로드 벤슨이 16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의 활약이 미미했다.
1쿼터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모비스는 밀러와 모비스를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잇단 스틸로 동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1쿼터 스코어는 21-10.
동부는 2쿼터 이후 반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3쿼터까지 53-46으로 7점차였다. 하지만 동부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턴오버를 범했고 그 사이 모비스는 외곽슛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5%. 모비스는 매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2차전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30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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