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원 앞에서 온종일 구속 찬반 시위
입력 2017-03-30 19:30  | 수정 2017-03-30 20:18
【 앵커멘트 】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는 구속 찬반 시위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흥분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가 취재진을 폭행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백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구속 반대 시위를 벌입니다.

(현장음)
"탄핵 무효! 영장 기각!"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전 11시쯤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모여 '구속 반대', '탄핵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경찰의 소환통보에 불응했던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용 /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 "일시적으로 참패했지만,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바 정의와 진실은 반드시 이깁니다."

한 60대 남성은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촬영기자를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는 등 분위기가 격해지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국민행동 측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국 / 국민행동 법률팀장
- "범죄자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고 또 구속 사유가 있는 자는 반드시 구속돼야 합니다."

(현장음)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는 감옥으로!"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이미 자정까지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라 구속 반대 시위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김회종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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