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핵실험 징후 속 연이은 남북전
입력 2017-03-30 19:30  | 수정 2017-03-31 21:10
【 앵커멘트 】
북한의 6차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면서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다음 주 강릉과 평양에서 아이스하키와 축구의 남북 여자대표팀 간 경기가 열리는데요.
연이은 남북전의 배경이 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강릉과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세계선수권에 참가합니다.

선수 20명과 임원 10명 등 모두 30명이 오는데 이번 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라는 걸 생각하면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준비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남북전은 6일 오후 9시부터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립니다.

아이스하키 남북전 하루 뒤에는 2018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 남북전이 평양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평양에서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을 허용했고, 취재진 10명의 방북도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윤덕여 /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익숙하지 않은 평양에서 경기하다 보니까 심적으로 많이 힘들 부분이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신변안전 보장각서를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의 핵실험 조짐이 여자축구 방북승인 검토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연이어 열리는 남북전에 대해서는 "우연의 일치"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