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로보틱스 코스피200 입성
입력 2017-03-30 17:54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5월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현대로보틱스가 신규 편입된다. 30일 한국거래소는 '한정' 의견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5월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자리는 현대로보틱스가 꿰차게 됐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6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 의견을 받았다. 통상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정일을 기준으로 15매매거래일 다음날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된다. 나아가 예비종목 가운데 1순위 종목이 빠진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4월 21일 코스피200에서 빠지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대중공업의 분할 이슈 탓에 대우조선해양 편출이 5월로 조정됐다는 것이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분할을 결정한 4개 사업회사 가운데 현대로보틱스가 5월 11일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코스피200 편출 시점과 현대로보틱스의 편입 시기를 5월로 맞추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5월 10일까지 코스피200에 잔류한다.
현대중공업은 4월 1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4개 독립법인으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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