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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연임 유력
입력 2017-03-30 17:37  | 수정 2017-03-30 19:55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해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연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경쟁자가 좀처럼 보이지 않아서다.
지난 15일 발족한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다음달 6일 2차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조직 안팎에서는 첫 회의 이후 한 달 가까이 지난 뒤에 열리는 임추위 회의와 관련해 외부 후보군 인물난으로 절차가 더뎌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임추위는 내부 후보군과 외부 자문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 6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군을 확정한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는 지금까지 정부 출신 인사가 선임돼 왔다.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초대 신충식 회장을 제외하고는 2대 신동규 회장, 3대 임종룡 회장, 4대 김용환 현 회장이 모두 재무부 혹은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였다.
그러나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아직까지 정부 출신으로 회장 후보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없다. 준수한 실적도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하반기 3200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1분기까지 1800억원 규모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김종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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