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년만의 재회가 하필 영장심사날?…서향희 변호사-강부영 판사 부부, 심상치 않은 인연
입력 2017-03-30 17:34 
서향희 강부영 판사 박근혜 구속영장심사 / 사진=연합뉴스
4년만의 재회가 하필 영장심사날?…서향희 변호사-강부영 판사 부부, 심상치 않은 인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강부영 판사의 관계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서 변호사와 강 판사, 그리고 강 판사 부인인 송현경 사법연수원 교수는 모두 고려대학교 법학과 93학번 동기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30일 오전 9시 35분께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이지(EG) 회장과 올케 서희 변호사가 삼성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박 회장 부부의 재회는 4년여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영장심사를 맡은 강 판사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습니다.

이날 SNS에선 이들의 관계를 두고 "강부영 판사가 서향희 변호사와 아는 사이여서 박근혜 자택에 방문하는 모습을 일부러 연출한 것이냐" 등의 우려와 "강부영 판사님은 아내와 서향희 변호사와의 관계를 떠나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해 달라"와 같은 당부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들 중 강 판사의 부인인 송 교수가 지난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서 변호사가 1999년, 강 판사가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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