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마트, 역대 최대규모 창립기념 할인
입력 2017-03-30 16:38 
5000원에 판매되는 롯데마트 큰 치킨

롯데마트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창립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일반적인 행사보다 3배 큰 규모로 총 3000여 개 상품에 대한 할인 및 초특가 상품이 소개된다.
우선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프라이드 치킨을 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 통합마일리지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5880원에 큰 치킨을 살 수 있고, 롯데카드 또는 롯데 간편결제시스템 엘페이(L.Pay)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을 통해 구매 가격을 5000원까지 낮출 수 있다. 롯데마트의 '큰 치킨' 정상가격(9800원)과 비교해 '반값' 수준이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품보다는 1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는 1인 1통으로 제한된다.
이번 큰 치킨은 7년전 큰 화제가 됐던 '통큰 치킨'에서 '통'자가 빠진 것 외에 양이나 맛은 물론 가격까지 동일하다. 다만 과거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반발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1주일, 14만마리로 판매기간과 양을 제한했다.
또 수입 소고기 전 품목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측은 "과거에는 미국산, 호주산 등 나라별로 행사를 진행하거나 일부 부위만 한정해서 세일을 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품목에 대한 할인을 실시해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소고기 뿐 아니라 '제주 갈치(1마리,냉동)'도 50%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탁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하우스 햇감자(100g)', '어깨동무 알찬콩두부(300g,1팩)', '어깨동무 알찬콩 콩나물(300g,1봉)' 등을 500원 균일가에, '국내산 찹쌀(3kg)', '국내산 찰현미(1kg*2봉)', '미국산 구운 아몬드(450g)'등은 5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신선식품 부문에서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실제로 창립 행사 전체 행사 상품 중 신선식품의 비중을 30%로 높이고 온리안 쇼핑몰에서 취급하기 어렵거나 판매하지 않는 상품군 행사를 강화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고객 이탈이 심한 샴프, 린스, 물티슈, 생리대 등의 일상용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을 실시해 온라인에 뺏긴 고객을 다시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엘라스틴 내추럴 샴푸/린스, 온더바디 바디워시'(각 1.000ml)를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각 4900원 파격가에 판매하고 물티슈 9종과 생리대 63종에 대해 1+1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생필품 외에도 토이저러스 인기 완구를 최대 50% 할인하고 테팔, CJ, 매일유업 등이 참여하는 상품권 증정행사도 마련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올해 4월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과 롯데 브랜드 탄생 50주년이 함께 겹쳐 있어 역대 최대급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악재들을 극복하고 침체된 내수 경기도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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