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근길 '엉금엉금'...교통 통제는 해제
입력 2008-02-26 09:55  | 수정 2008-02-26 09:55
어제 밤새 내린 눈으로 오늘(26일) 아침 출근길이 극심한 혼잡을 겪었습니다.
도심 일부 구간은 교통 통제가 이어지다가, 지금은 해제된 상황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먼저 이시간 교통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2] 밤새 내린 눈으로 오늘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교통통제가 실시됐던 서울 북악산길 자하문에서 정릉 양방향과 인왕산길 사직공원에서 창의문 양방향의 차량통제는 오늘 아침 8시 4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내린 눈이 쌓이거나 노면에 얇게 얼어붙으면서 서울 시내 전역에서 빙판길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새벽 1시 10분 쯤 동작구 흑석동 골목길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고, 동대문구 장안동 군자교에서도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에도 마포구 신촌로에서 승용차끼리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양화대교와 마포대교에서도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질문2] 서울지역 눈은 다 그친 것 같은데, 이 시각 전국의 날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2] 네, 이시각 전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특보 상황은 서해남부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5도와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을 살펴보면 강원도 태백에 15.7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대관령 13.7, 서울 8.3, 대전 7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낮최고 기온도 서울이 영상 1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춥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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