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서 직접 '강부영 판사'에게 답변…"뇌물 받은적 없다"
입력 2017-03-30 11:57 
박근혜 영장심사/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서 직접 '강부영 판사'에게 답변…"뇌물 받은적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 중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이지만 영장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한 첫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됩니다.

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피의자인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들, 검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부영 영장 전담 판사 심리로 시작됐습니다.

검찰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와 특수1부 이원석(48·27기) 부장검사가 '공격수'로 투입됐습니다.


변호인단에서는 유영하(55·24기)·채명성(39·36기) 변호사 등이 박 전 대통령 변호에 나섰습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판사에 심문에 직접 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삼성 등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의 설립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그 외 현재 검찰이 제시한 13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가운데 현 상황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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