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구룡마을 화재이재민 43명에 임대주택 제공
입력 2017-03-30 10:27  | 수정 2017-04-07 14:53

서울 구룡마을 화재 피해자들이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지원을 받는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29일 화재로 집을 잃은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화재로 일부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서는 즉시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이나 공사 보유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제공한다.
또한 적십자사에서 지원하는 이불과 쌀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이 부족할 경우 시는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주거안정을 위한 필요경비도 집행한다.

시는 "강남구청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화재 이재민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9일 오전 8시36분께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시 상황근무를 하던 강남구청 구룡마을 상황실 근무자들이 현장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화재발생 직후 강남구청 측과 서울주택도시공사 측은 현장에서 이재민 지원 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총 26세대 43명의 이재민을 임대주택에 즉시 입주시키기로 합의했다. 개포1동 주민센터에 화재이재민 임시구호소도 설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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