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흑인뿌리' 사진유포 공방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의 향후 판도를 가름할 다음달 4일 '미니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의원의 뿌리가 아프리카 흑인임을 상기하게 하는 복장 차림의 오바마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오바마 캠프는 문제의 이 사진이 지난주말 힐러리 클린턴 의원 진영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맹비난하고 있어, 양측간 공방전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오바마가 지난 2006년 아프리카 5개국 순방시 케냐 동북부 와지르 지방을 방문했을 때 소말리아 족장 복장을 한 채 지팡이를 쥐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