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암역 걷던 행인 3명 들이받은 운전자, 면허정지 수준 알코올 농도
입력 2017-03-30 09:26  | 수정 2017-03-31 09:38

동암역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역사 계단을 걷던 행인 3명을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동암역에서 음주 운전자 A(63)씨가 모는 흰색 소나타가 행인 3명을 들이받았다.
A씨는 행인을 치는 사고를 벌이기 전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차량을 박고 동암역 출입구 앞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이를 본 행인들이 차량 밖으로 나오라고 요구하자 A씨는 다시 차의 시동을 걸고 운전하기 시작했다.
A씨는 조수석 문이 열린 차량으로 굉음을 내며 5m 앞 출입구 계단으로 돌진했다. 이때 행인 3명이 차에 받혔다. 차에 치인 행인들은 공중에 몸이 날아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 결과, A씨는 면허정지 수준의 알코올 농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