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여성이 흉기로 8살 여아 살해…술 먹고 인도로 차량 돌진

【 앵커멘트 】
17살 여성이 8살 여아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술을 먹고 운전하다 지하철 역으로 돌진해 시민들이 다친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29일 오후 4시 반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여아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후 11시쯤 아파트 옥상에서 흉기에 훼손된 여아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어 인근 CCTV를 뒤져 추격한 끝에 용의자인 17살 여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휴대전화를 만지게 해주겠다며 여아를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수석 문이 열린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질주하더니 지하철역 입구에 있던 시민들을 칩니다.

어제 오후 9시쯤 인천 부평구 동암역 근처에서 63살 진 모 씨가 몰던 차가 앞서 가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다시 돌진해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42살 박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진 씨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대전 유성구 궁동에서 63살 정 모 씨가 몰던 택시와 40살 이 모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이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화면제공 : 황선일, 송영훈
화면출처 : 유튜브(채널 권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