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젠큐릭스 '조기 유방암 예후진단 기술 임상 유효성 입증' 네이처 자매지에 실려
입력 2017-03-29 15:43  | 수정 2017-03-29 15:43

젠큐릭스(대표이사 조상래)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 약대, 서울대 약대 연구자들이 참여한 유방암 예후예측 진단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3월 28일자로 발표했습니다.
유방암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한국의 경우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은 1999년 6,025명에서 2,013명 20,159명으로 늘어나 14년 동안 3.3배 증가했습니다.
이 중 진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조기 유방암에 대한 비율은 과거에 비해 특히 높아졌지만 이들 환자의 많은 경우는 항암 화학치료 없이도 재발의 위험이 낮은 좋은 예후에도 불구하고 화학치료를 받아 이에 따른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항암 화학치료를 받지 않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ER/PR+), 인간표피증식인자 수용체 음성 (HER2-), 액와 림프절 전이 3개 이하 (pN0-N1)인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타 장기 전이 위험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예후예측 모델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했습니다.

국내 두 개의 병원으로부터 수집된 총 2,133명의 유방암 환자 암 조직을 대상으로 예후예측 모델의 개발 및 검증이 수행된 본 연구의 예후예측 모델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예후 유전자의 발현 값을 기반으로 원격전이 재발의 위험 정도에 따라 전이 위험군을 분류합니다.
저위험군 환자는 타 장기 전이 없이 최소 10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예후예측 모델 개발군 및 검증군에서 각각 97.1%, 96.2%로 대부분의 환자가 10년 동안 타 장기 전이를 보이지 않았으지만 고위험군은 타 장기 전이 없이 생존할 확률이 예후예측 모델 개발군 및 검증군에서 각각 60.3%, 73.7%로 저위험군보다 현저히 낮았습니다.
또한 본 예측모델에 따르면 수술 후 5년 내 재발 위험에 대한 예측뿐만 아니라 5년 이후 재발 위험에 대한 예측도 가능해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 선택에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이번 논문은 삼성서울병원 임상 검체를 활용해 개발된 유방암 예후예측 알고리즘을 서울아산병원 임상을 통하여 조기유방암 환자들의 예후진단에 적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GenesWell(진스웰)BCT는 유방암 환자를 타 장기 전이의 위험도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눠주며 저위험군은 보조적 항암치료 없이도 10년 내 타 장기 전이확률이 매우 낮은 반면 고위험군은 높다"고 말했습니다.
젠큐릭스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창립이래 지속적인 R&D 역량 축적과 제품개발을 통해 분자 진단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인 'GenesWell(진스웰) BCT'의 3등급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유방암 예후예측 진단 기술은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 후 10년 내 타 장기 전이의 위험도에 따라 예후를 예측하여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표를 제공합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러한 예후예측 진단 기술을 이용해 조기 유방암 환자의 항암 화학치료 필요 여부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보조지표로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 국내진단제품의 부재로 인해 국내 환자 검체가 외국으로 반출되어 검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젠큐릭스의 기술력으로 유방암 예후진단키트가 개발됨으로써 이런 불편함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의 유방암 예후 예측 진단 제품이 백인을 중심으로 개발된 반면 본 기술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돼 한국인에게 보다 적합한 검사 결과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술 후 대부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조기유방암환자중에 재발위험 및 타 장기 전이위험이 낮은 저위험군을 판별해 줌으로서 항암치료를 재고 할 수 있고, 이를 통한 환자의 육체적(항암제 부작용), 경제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암환자의 항암제 비용에 대한 상당 부분은 국가의료보험에서 지원되고 있는데 저위험군환자의 항암제 사용이 줄어들 경우 국가의료보험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대표는 "유방암 예후 진단제품을 시작으로 환자와 의료비 지불자 중심의 맞춤형치료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다양한 예후 및 동반진단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국내시장뿐 아니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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