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아들 특혜' 물고 늘어지는 '반문진영'
입력 2017-03-29 09:49  | 수정 2017-03-29 13:02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굳어지면서 다른 정당들의 공세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들 특혜채용 논란을 두고 "정유라가 했던 말까지 떠오른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하는 포인트는 아들의 특혜채용 논란입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 전 대표는 자신의 아들 반칙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은 문 전 대표의 아들이 특혜채용은 물론, 특혜연수도 다녀왔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 전 대표 측의 해명이 허위사실이라며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 "중앙 선관위에 정식으로 공문을 접수했습니다. 이 공문인데 뭐냐, 문재인 후보 처벌해 달라는 겁니다. 허위사실 공표죄로."

문 전 대표와 호남을 놓고 결투 중인 국민의당도 비판 공세에 가담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직 / 국민의당 부대변인
- "특혜가 아니라는 문재인 캠프의 변명은 취업난에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능력 없으면 부모를 원망하라'던 정유라의 발언을 떠올리게 만들 뿐이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2010년 특별 감사에서도 관련 내용이 해명됐으며, 특혜 연수 의혹에 대해선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임채웅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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