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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후보` 우드, 신시내티전 6이닝 11피안타 5자책
입력 2017-03-29 07:15 
알렉스 우드가 시범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 한 자리 남은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놓고 브랜든 맥카시와 경쟁중인 알렉스 우드. 애리조나에서 가진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했다.
우드는 29일(한국시간)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1회 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한 우드는 2회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3회 1사 1, 2루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좌전 안타, 스캇 쉐블러에게 유격수 방면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2점을 더 내줬다.
4회에는 빌리 해밀턴의 빠른 발에 당했다. 유격수 방면 높이 뜬 타구가 2루타로 연결되며 1사 2루에 몰린 상황에서 해밀턴이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3루수 랍 세게딘의 진루방해가 인정돼 추가 실점했다. 5회 아담 듀발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여섯 번째 실점했다.
6회는 유일하게 실점없이 넘어간 이닝이었다. 1사 2루에서 해밀턴, 잭 코자트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전광판에 0을 찍었다.
우드는 이번 등판으로 시범경기를 평균자책점 4.67(17 1/3이닝 9자책)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개막 로테이션으로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켄타, 리치 힐, 류현진까지 네 명의 투수를 확정했다. 로버츠는 이날 훈련 전 인터뷰에서 "나머지 한 자리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결정이 불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맥카시와 우드, 둘 중 하나가 선발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롱 릴리버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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