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긴급 확인 중
입력 2017-03-28 18:22  | 수정 2017-03-28 21:34
【 앵커멘트 】
세월호 인양팀이 미수습자 9명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를 발견했습니다.
인양팀은 이 유해의 신원 확인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세월호 미수습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드디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유해는 모두 6개입니다.

크기는 4cm에서 최대 18cm 사이인데요.


아직은 한 명의 것인지, 아니면 여러 명의 것인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유해와 함께 신발 등 소지품도 일부 발견됐습니다.

유골은 반잠수선 갑판에서 작업 중인 현장 인력이 오전 11시25분쯤 발견했는데요.

위치는 조타실 아랫부분인데, 선수부 쪽 객실입니다.

문이나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인양팀은 해당 구역에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경과 국과수,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관련 사항을 전파하고, 신원 확인을 긴급의뢰했습니다.

다만, 유전자 분석에는 시간이 걸려 신원 확인까지 최대 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관련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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