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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박병호, 개막전 지명타자 사실상 확정"
입력 2017-03-28 09:24  | 수정 2017-03-29 09:38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빅리그에 재입성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지명타자 출전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장타력과 정교함을 동시에 뽐냈다. 여기에 경쟁자 케니 바르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부상 등으로 주춤하면서 박병호에게 기회가 왔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바르가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실전을 치를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4월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7년 첫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박병호는 40인 로스터에 빠져 있다. 개막 로스터(25인)에 진입하려면 40인 로스터에 다시 이름을 올려야 한다.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유망주를 굳이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하지 않고도 박병호를 다시 40인 로스터에 넣을 수 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경쟁 구도를 바꿨다.
그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는 등 이날까지 타율 0.356(45타수 16안타)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40타수 이상 소화한 미네소타 타자 중 맷 헤이그(타율 0.375)에 이은 2위다. 홈런(4개)은 1위, 타점(9개)은 2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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