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기업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전 축소·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에 대한 차기 대선 주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국내 풍력발전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7일 유진투자증권은 대선 후 국내 에너지 정책 재편에 따른 풍력발전 기업들의 수혜를 전망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이재명·안철수 등 7명의 대선 주자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원전 축소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10대 공동정책에 동의했다.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중단,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 신재생에너지 지원 예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국내 대표적인 풍력발전 기업으로는 풍력발전기 시장 과점 업체인 동국S&C와 유니슨,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와 단조품 제조업체 태웅 등이 꼽힌다. 특히 동국S&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256억원, 태웅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129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전통 에너지 부흥을 기조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에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동국S&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주가가 35% 하락했다. 주당 2만4000원대였던 씨에스윈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다음 거래일인 지난해 11월 9일에만 주가가 18.24% 폭락하는 등 1만8000원 선까지 떨어졌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대표적인 풍력발전 기업으로는 풍력발전기 시장 과점 업체인 동국S&C와 유니슨,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와 단조품 제조업체 태웅 등이 꼽힌다. 특히 동국S&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256억원, 태웅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129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전통 에너지 부흥을 기조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에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동국S&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주가가 35% 하락했다. 주당 2만4000원대였던 씨에스윈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다음 거래일인 지난해 11월 9일에만 주가가 18.24% 폭락하는 등 1만8000원 선까지 떨어졌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