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인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토종 게임개발사인 펄어비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PE는 최근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에 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대신PE는 펄어비스의 기업가치가 단기간 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실적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뛸 것이란 전망에서다. 지난해 7월 한국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기업가치를 55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지분 1%가량을 5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펄어비스의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으로, 2015년 연간 순이익인 237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015년 당기순이익도 237억원으로 2014년 대비 120%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적의 원천인 검은사막은 국내보다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을 다투고 있을 정도로 국외에서 더 유명하다. 대신PE가 펄어비스에 투자를 결정한 결정적 이유도 검은사막이 추가로 진출할 시장이 아직 많다는 판단에서다. IB 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게임을 출시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신PE는 상장 이후에도 상당 기간 지분을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장 최대 규모 기업 중 하나인 넷마블을 비롯해 게임업계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평가가 호의적이고, PC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 출시를 통한 추가 성장 기회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적의 원천인 검은사막은 국내보다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을 다투고 있을 정도로 국외에서 더 유명하다. 대신PE가 펄어비스에 투자를 결정한 결정적 이유도 검은사막이 추가로 진출할 시장이 아직 많다는 판단에서다. IB 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게임을 출시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신PE는 상장 이후에도 상당 기간 지분을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장 최대 규모 기업 중 하나인 넷마블을 비롯해 게임업계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평가가 호의적이고, PC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 출시를 통한 추가 성장 기회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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