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룹 창립 50주년 맞은 롯데, 대규모 세일행사 나선다
입력 2017-03-27 16:38 

롯데그룹의 모든 유통 관련 계열사들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통합 프로모션을 펼친다.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롯데그룹의 창립과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개장을 기념하는 초대형 행사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롯데그룹의 14개 유통계열사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롯데 그랜드페스타'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최다 유통채널에 멤버십 플랫폼까지 보유한 롯데그룹의 장점을 극대화한 대한민국 최대 세일 축제인 셈이다.
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이끌어가는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그야말로 쇼핑과 문화의 대축제로 준비했다"며 "지난 50년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특별한 혜택으로 돌려드리는 장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이번 그랜드페스타를 위해 유통 계열사별로 준비된 행사물량은 판매가 기준으로 1조원에 달하며 할인 혜택도 파격적이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6일까지 총 750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남성패션, 여성패션, 리빙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10~30% 할인해준다. 아울러 '그룹 50주년 축하전'을 열고, 총 300개여의 품목을 최대 80% 할인해 5만원/50만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26일까지 소고기, 돼지고기, 갈치 등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선·가공· 생활용품 5000원·500원 균일가 판매전도 진행한다. 롯데슈퍼는 수입맥주 등을 특별가에 판매하고, 50대 인기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창립 축하 상품전도 펼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창립 50년 축하문구가 들어간 제과 베스트상품 15종을 2+1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한다.
하이마트는 다음달 24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17개 가전 대표상품을 할인하는 '슈퍼스타 상품전'을 전개한다. 이 기간중에 이사·혼수가전 10개 품목을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 상품권과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 가운데 2개 품목 이상을 구매할 경우에는 이사비용의 최대 30%를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베스트 파트너사 50곳의 대표 상품을 1+1 또는 균일가로 판매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옴니(omni)' 행사를 연다.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총 1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경품잔치도 펼쳐진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롯데월드타워의 층수(123층)에 맞춰 총 1만23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5명에게는 월드타워 76층~101층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서울'의 로얄스위트룸 1박 숙박권, 전망대를 포함해 롯데월드몰 각종 시설을 입장할 수 있는 월드타워 패키지와 함께 쇼핑 지원금 2000만원(상품권)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로얄스위트룸의 하루 숙박 비용은 2000만원이다. 2등(10명)과 3등(20명)에게는 등급을 달리한 숙박패키지에 쇼핑지원금 각 1000만원, 300만원을 증정하며, 4등(65명)에게는 월드타워 패키지, 5등(1만2200명)에게는 L포인트 3만점을 제공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지는데 롯데백화점 수도권 모든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뮤지컬 '드림걸즈' 초대권(2매)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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