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수부, 스리랑카 다목적 어항개발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7-03-27 14:19 
스리랑카 다목적어항 개발 위치도

정부와 스리랑카 어업수자원개발부(이하 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다목적 어항개발 사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스리랑카 수산부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다목적 어항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 추진계획을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목적 어행개발 사업 대상지는 ▲우다푸 ▲마다갈 ▲칼라이 ▲델프트 섬 등 스리랑카 동북부에 위치한 총 4개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6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사회기반시설 조성이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해 4월 우리 정부에 다목적 어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기술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해수부는 이를 받아들여 같은해 12월 스리랑카 수산부와 '다목적 어항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어항개발이 본격화하면 설계·건설부분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지난 2월 '스리랑카 다목적 어항 기본계획 검토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스리랑카 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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