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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끝내기 안타 폭발…캠프 최우수 신인상도 수상
입력 2017-03-26 14:41 
황재균(사진)이 최고의 날을 보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황재균(29)이 끝내기 안타를 친 가운데 1루수로도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는 동료들이 뽑은 캠프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되며 최고의 날을 보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때 7회초 버스터 포지를 대신해 1루수로 출전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두 번째 1루수 출전. 황재균은 시범경기 동안 주로 3루수로 나서고 있지만(75이닝) 그 밖에 좌익수와 1루수로도 몇 번 경기에 나서고 있다. 활용폭을 넓히고자 하는 사령탑의 고민이 드러난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날 황재균은 안정적인 수비로 눈도장을 찍었다. 7회초와 9회초 자신에게 다가온 타구를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연일 뜨거운 감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7회말 첫 타석 때는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이 짙어질 무렵. 황재균은 9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상대투수 카를로스 피셔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이는 결승타로 이어졌다.
한편 자이언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황재균이 바니 너젠트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구단 트레이너의 이름을 딴 이 상은 매 시즌 스프링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한 선수 중 경기력과 헌신에 있어 구단 정신의 모범이 된 선수에게 수여한다. 한 마디로 캠프 최우수 신인상과 같은 의미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었지만 캠프 내내 놀라운 활약을 뽐내며 빅리그 진출 청신호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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