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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갑순이` 고두심·장용 이혼위기 "바람났다"
입력 2017-03-25 23: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인내심(고두심 분)과 신중년(장용)이 이혼 위기를 맞았다.
25일 방송된 SBS '우리갑순이'에서 인내심은 신중년과 꽃님이가 집에 들어와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갑순(김소은), 재순(유선), 신세계(이완)가 이 사실을 알게 돼 인내심과 신중년의 사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중년은 재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꽃님이에게 온 정신을 쏟았다.
끝내 신중년(장용 분)이 꽃님이를 집에까지 들였다. 꽃님이는 신중년이 만든 김치볶음밥을 먹고 싶다고 했다. 신중년이 꽃님이를 위해 김치볶음밥을 요리하는 동안, 꽃님이는 집구경한다는 핑계로 집안을 유심히 훑어봤다.
때마침 돼지감자 한 포대기를 가져오느라 고생한 인내심은, 신중년과 꽃님이 거실에서 김치볶음밥을 나눠먹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그러나 신중년은 되레 당당하게 아무 죄가 없다 말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을 불러 "누가 잘못된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신세계는 아버지를 두둔했으며, 신갑순은 "대놓고 바람 피우지도 못하면서 연기만 피우는게 더 비겁해 딱 걸릴 짓은 안하면서 내가 무슨 죄냐고 그러는게 더 열통나"라며 화냈다.
그러나 신중년은 "어차피 이혼한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고, 고두심은 "이 참에 서류정리하자"고 응수했다.
인내심이 머리를 새로 하고 화장한 후 신중년에게 "중년아 나 어때? 달라진거 없어?"라고 애교를 피우자, 신중년은 "소름끼친다. 배가 더 나왔나? 살쪘나? 찬찬히 보니까 어제보다 더 늙었다"고 말해 인내심을 열받게 했다.
이어 꽃님이는 한밤중에 울면서 신중년에게 전화했다. 신중년은 자다 깨 바로 꽃님이에게 달려갔다. 꽃님이는 이복동생들과의 상속권 문제로 재판하는 중이라며, 이기기만 하면 수 십억이 생기는데 변호사 비용이 문제라고 말했다. 신중년은 "얼마면 되냐"며 돈을 줄 것을 암시했다.
꽃님이는 신중년에게 자신이 80평 집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으나, 사실은 고시원에 살면서 옆방 봉삼식(차광수)에게서 라면을 빌려 먹는 처지임이 드러났다.
한편, 여봉(전국환)은 남기자(이보희)의 지극한 간호로 기력을 회복해 퇴원했다. 퇴원 이후에도 남기자는 여봉의 집을 매일같이 찾아가 여봉을 보살폈다. 여시내(김혜선) 남기자에게 "평생 은인으로 모시겠어요. 그동안 잘못했어요. 아버지랑 결혼해주세요"라고 청했다.
조금식(최대철)의 가족들은 '반찬 잘하는 아줌마' 신재순과 함께 살고싶다고 밝혔다. 이에 조금식은 신재순 앞에서 "결혼해야겠다"고 말했다. 신재순이 "나 결혼 생각 없어요"라고 말하자, 조금식은 "누가 못생긴 재순씨랑 결혼하겠다했냐, 주변에 좋은 여자 있으면 소개시켜달라"며 약올렸다. 이어 조금식은 "약오르죠, 약오르면 나 잡아요"라며 신재순을 안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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