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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일그대와` 신민아·이제훈 해피엔딩...조한철이 대신 사고
입력 2017-03-25 22:01  | 수정 2017-03-25 2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막을 내렸다.
25일 방송된 tvN '내일그대와' 마지막회에서 유소준(이제훈 분)은 고군분투 끝에 현재로 돌아와 송마린(신민아)의 죽음을 막았지만, 두식(조한철)이는 사고에 개입해 사망했다.
유소준은 미래에서 현재로 돌아가기 위해 여러 번의 시도를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강기둥(강기둥)에게 "단 한시간, 단 십 분만이라도 (마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유소준을 기다린 송마린은 계속해서 미래로 예약 메일을 보냈다. 유소준은 미래에서 그 메일을 받아보며 오열했다.

송마린의 예고된 사망일 하루 전, 유소준은 결국 현재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유소준은 공살 진입이 통제된 지하철 역에 억지로 들어가 지하철 선로로 뛰어들었다.
유소준은 송마린을 찾아냈지만, 송마린은 "과거에서 온 소준 아니냐"며 처음에 유소준을 피했다. 그러나 유소준이 "무슨 메일을 미련하게 백 통을 넘게 보내냐? 나 미래의 신여성 안만나"라며 미래에서 왔음을 암시하자, 송마린은 오열하며 유소준을 껴안았다.
현재로 돌아온 유소준은 송마린과 함께 송마린의 사진전을 방문했는데, 자신의 사진이 많은 것을 보며 "보고싶어서 어떡했냐"고 놀렸다. 송마린은 "너가 너무 보고싶을 때는 내가 너 찾아다니기도 했어. 너가 자주 나타나는 장소. 우리 집 앞, 기둥씨네 집 앞, 너가 과거에서 오는 서울역 승강장 앞에서"라고 대답했다.
때마침 두식과 차부심이 송마린의 사진전을 찾아왔다. 두식은 돌아온 유소준을 보며 "바보 같이 왜 다시 돌아와, 너라도 살지"라며 질책했지만, 유소준은 오히려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송마린과 유소준은 혼인신고를 했고, 송마린은 자신의 계획대로 불꽃놀이를 가겠다고 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가던 송마린은 지나가던 사람에 부딪쳐 손에 들고 있던 혼인신고서를 놓쳤다. 혼인신고서를 붙잡기 위해 송마린은 차도로 뛰어들었고, 유소준이 달려와 송마린을 꽉 끌어안았다.
차도에서 달려오던 차는 두사람을 가까스로 피했다. 차 운전자가 바로 두식이었던 것. 그리고 두식이 타던 차에 다른 차가 돌진했다. "남영역에서 내 부모님을 잃고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산 것 처럼, 우리는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날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또 잊을 것이다"라는 유소준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3년 후인 2022년, 유소준과 송마린은 유소준의 아침부터 다투었다.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이쪽 세상 저쪽 세상 왔다갔다하니까 애가 안 생긴다. 너 너무 변했다"라며 구박했고, 유소준은 싸움을 피하기 급급했다.
송마린에 대해 투덜거리던 유소준은 과거에 마린이가 자신을 기다리며 보냈던 예약 메일을 받았다. 예약 메일은 일분 일초가 간절했던 2019년의 기억을 회상시켰다. 유소준은 메일을 확인한 후, 마린에게 사과하며 '오늘' 데이트하자고 청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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