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일본·중국 대사는 지명했지만…한국은?
입력 2017-03-25 19:30  | 수정 2017-03-25 20:45
【 앵커멘트 】
백악관에서 주일 미국대사를 지명하면서 한국을 뺀 동북아 지역의 외교라인 인선을 구축했습니다.
트럼프 정권에서 북한 문제가 중요한 외교안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데, 한국만 늦어지는 배경에 분석이 분분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주중 미국대사로 테리 브랜스테드 의원을, 지난 1월 주러 대사로 존 헌츠먼을 지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엔 주일 대사로 사업가인 윌리엄 해거티를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매우 두텁고 또 일본 주재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일본은 해거티씨의 대사 지명을 환영…."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외교 라인업을 구축된 겁니다.

심지어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누가 올지, 하마평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주한 미국대사가 지명된다 하더라도, 미국 상원의 승인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아그레망 이후 부임하면 한국은 대선 기간이어서 이를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그레망은 황 권한대행에게 받고, 일은 차기 정권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 "미국에 있이서 대북정책은 우선순위가 굉장히 떨어지지 않습니까. 트럼프 정부가 출범했지만, 동아태 차관보까지 임명돼 (대북 외교) 일을 하려면 5월 말 6월 초가 되야…."

일각에서는 미국 정권에 한반도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만큼 대사 지명도 미뤄지는게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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