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매체 자화자찬…'상하이 샐비지 기술력 인정'
입력 2017-03-25 19:30  | 수정 2017-03-25 20:18
【 앵커멘트 】
세월호 인양에 중국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며 관련 뉴스를 전했습니다.
특히 중국 회사가 악조건을 뚫고 인양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회사 기술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1,073일 만에 인양된 세월호.

중국 매체들은 자국 회사인 상하이 샐비지가 역사적인 인양에 성공하자, 회사 기술력에 대한 뉴스를 앞다투어 내보내고 있습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한국인의 염원인 세월호가 인양됐다'는 기사를 통해,상하이 샐비지의 활약상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한국과 세월호 인양 작업을 결정했던 시기는 물론, 회사 연혁, 직원 규모, 선박 구조 활동 내력 등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특히 선미 왼쪽 램프 열림 현상이나 거친 기상 등 악조건을 뚫고, 결국 인양에 성공했다며 중국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자화자찬을 쏟아냈습니다.

직원 350여 명이 19개월째 배 위에서 생활하며 3교대 24시간 작업을 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습니다.

중국신문망도 '한중 협력으로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다'며, 중국 인양 업체의 공로를 은연 중에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중국 시민들도 자국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중국 SNS에는 'TV에서 차이나가 쓰여진 모자를 쓴 작업부를 봤다. 힘내세요', '상하이 샐비지를 칭찬한다'는 글이 하루 종일 올라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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