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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무안타’ 정의윤 칭찬한 이유는?
입력 2017-03-25 16:23 
정의윤은 25일 한화와 시범경기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8회말 1루 주자 최정을 2루로 보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SK가 2번의 공격으로 3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포기를 모른 비룡군단에 트레이 힐만 감독도 크게 웃었다.
김동엽이 결승타를 쳤고 최정은 결승 득점을 올렸다. 새 마무리투수 서진용은 1이닝 퍼펙트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힐만 감독이 특별히 이름까지 언급하며 칭찬한 건 그들이 아닌 4번타자 정의윤이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 25일 문학 한화전의 정의윤 성적표다. 두드러진 활약은 아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진루타를 쳤다. 8회 무사 1루서 유격수 땅볼로 주자 최정을 2루로 보냈다. 최정은 김동엽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그 과정을 칭찬했다. 정의윤은 한화의 5번째 투수 이동걸과 7구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2B 2S에서 파울을 치고 볼 하나를 걸렀다. 끈질겼다. 힐만 감독은 그 동안 야수들에게 2S 이후 대처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한화전을 마친 후 정의윤에 대해 2S 플랜에 따라 끈질기게 승부하며 팀 배팅으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그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힐만 감독은 마무리투수 서진용의 세이브 피칭에도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마운드가 만족스럽다. 특히 서진용이 확실히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신뢰했다.
서진용은 이에 평소보다 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가 경기를 끝내겠다고 마음먹었다. 마무리투수는 타자를 힘으로 누를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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