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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부커, NBA 최연소 70득점...팀은 패
입력 2017-03-25 14:10  | 수정 2017-03-25 14:24
데빈 부커가 한 경기 70득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20)가 역사를 세웠다.
부커는 25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득점을 올렸다.
7득점의 오타가 아니다. NBA에서 한 경기 70득점은 그동안 데이빗 톰슨, 데이빗 로빈슨, 엘진 베일러, 윌트 챔벌레인, 그리고 코비 브라이언트만이 남긴 대기록이다. 올해 스무살인 부커가 최연소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브라이언트가 기록한 81득점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이날 부커는 40번의 슈팅을 시도, 이중 21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11개를 던져 4개를 림에 꽂았다. 자유투는 26번을 시도, 24개를 넣었다. 이날 팀 전체가 120득점을 기록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득점을 그가 홀로 책임진 것.
아쉽게도 피닉스는 보스턴에 120-130으로 졌다. 이날 피닉스는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보스턴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보스턴에서는 아이재아 토마스가 34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란 32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2-105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14-100으로 이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44개의 야투를 성공시킨 가운데 3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짜임새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테판 커리가 12어시스트, 드레이몬드 그린이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를 주도했다.
이날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샤킬 오닐 동상 제막식을 가진 LA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0-119 승리를 거뒀다. 3쿼터 한때 15점차까지 끌려간 레이커스는 4쿼터를 29-21로 앞서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연장에서 10점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조던 클락슨이 35득점, 쥴리우스 랜들이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 25일 NBA 경기 결과
브루클린 108-129 워싱턴
클리블랜드 112-105 샬럿
디트로이트 87-115 올랜도
덴버 125-117 인디애나
피닉스 120-130 보스턴
필라델피아 117-107 시카고
애틀란타 97-100 밀워키
뉴올리언스 107-117 휴스턴
새크라멘토 100-114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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